사회
앵커: 엄기영,김은주
초대형 간척지 영암- 금호 방조제 공사 준공[송재우]
입력 | 1996-11-06 수정 | 1996-11-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초대형 간척지 영암- 금호 방조제 공사 준공]
● 앵커: 호남의 젖줄, 영산강 개발사업의 하나로 영암호와 금호호 사이의 바다를 막는 방조제 공사가 오늘 준공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간척지가 이제 조성됐습니다.
● 기자: 총길이 4.3km의 영암-금호 방조제는 바다로 막혀있던 전남 영암군과 해남군을 서로 잇고 있습니다.
공사기간 12년, 공사비 8천여억원의 대역사가 마무리됐음을 알리는 듯 시원스레 뚫린 방조제 위로 화물차들이 달립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방조제는 우리 국토의 동맥인양 땅과 바다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영암-금호 방조제 준공으로 새로 조성된 간척지는 3천5백여만평, 지금까지 만들어진 간척지중에서 가장 넓습니다.
이 간척지는 농지와 산업용지 등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여기에 2천만평 가까운 면적의 담수호는 연간 3억7천여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농업용수 등의 또다른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 조홍래 사장 (농어촌진흥공사): 연간 한 40만석의 정수효과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이래서 국제 경쟁력이 있는 하나의 농업기지로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형효氏 (전남 해남군 계남면): 농토도 넓어지고 물 걱정없이 농민 소득에 큰 보탬이 될걸로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영암-금호 방조제는 또 목포와 진도간의 거리를 40여km 단축시켜 한 시간대로 좁혀 놓았습니다.
영암-금호 방조제 준공에 따라 이 지역은 대규모 곡창지대이자 산업지대로, 또 관광권으로 탈바꿈할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우입니다.
(송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