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엄기영,김은주
포항제철 광양제철소, 제5고로 용광로 착공[권재홍]
입력 | 1996-10-15 수정 | 199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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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위 도약 한다 ]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포항제철 광양 제철소에 5번째 용광로가 착공이 됐습니다.
이 용광로가 완공이 되면은 포항제철은 세계 제 1위의철강기업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권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이 광양제철소의 제4 고로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공터에 5번째 고로가 들어서게 됩니다.
3백만 톤 규모의 제 5고로는 98년 하반기에 준공이 돼서 99년부터 본격적으로 쇳물을 녹이게 됩니다.
여기에 포철 외에 다른 철강업체들의 생산량까지 합치게 되면 99년의 전체 철강생산량은 지금의 3,700만 톤에서 5,200만 톤으로 늘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러시아를 제치고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서 세계 4번째 철강국으로 뛰어 오르게 됩니다.
포항제철도 연간 2,80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해서 신일본제철을 앞질러 세계 1위의 철강기업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제 5 용광로 건설비는 4,000억 원, 다른 용광로보다 돈이 덜 들어갑니다.
● 정용희 이사보(포항제철): 제 5 용광로는 기존의 부대설비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이런 설비들을 건설하지 않음으로써 가장 값싸게 건설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기자: 오늘 용광로 착공과 함께 준공된 미니밀은 철광석이 아닌 고철을 전기로 해 녹여서 철강제를 만드는 방식으로 연간 180만 톤의 철강을 생산합니다.
용광로 증설과 미니밀 건설로 포항제철이 철강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함에 따라서 제철산업 참여를 선언한 현대그룹의 움직임에 또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재홍입니다.
(권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