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엄기영,김은주
미 학술지, 아침식사 후 30분 뒤에 뇌의 활동 가장 활발하다[김경태]
입력 | 1996-10-15 수정 | 199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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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도‘식후경’ ]
● 앵커: 아침 식사를 한 뒤에 한 30분쯤 뒤에 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 진다고 하는 외국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 또 시험 치는 사람들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 기자: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동서양 교육자들의 일치된 주장입니다.
최근 미국의 한 의학협회 학술지는 아침밥을 먹는 시각도 중요하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결론은 학생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아침 식사 시각은 수업 시작 30분 전이고, 식사로는 달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 좋다는 것입니다.
실험대상은 11살에서 13살 사이의 학생 5백여 명, 각각 아침식사를 거르는 조와 수업 30분 전, 그리고 2시간 전에 먹는 조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30분전에 아침밥을 먹은 학생들이 가장 높은 사고력과 기억력을 보였습니다.
영양사들은 이 같은 결론을 혈중 당분 농도의 증가가 두뇌의 활동을 자극한 결과로 해석합니다.
● 샌디 로빈슨(美 영양사): 이번 조사는 단기 기억에 관한 것...장기 기억이나 학습 능력과는 무관하다.
● 기자: 우리나라 중학생의 절반쯤이 아침밥을 먹지 않고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지만 미국 학생들도 아침 식사를 거르기 일쑤여서 최근 들어 미국에서는 아침을 제공하는 학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