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엄기영,김은주

경부고속도로 6중 추돌사고로 34명 사상[서주석]

입력 | 1996-10-17   수정 | 199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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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장처리 대형사고 ]

● 앵커: 오늘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는 고속버스 화물차 등 6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34명의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차 사고처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4시 반쯤, 충남 천안시 구성동경부 고속도로 상행선 천안 삼거리 휴게소 부근에서 11톤과 8톤 화물차 그리고 마주오던 겔로퍼 승용차 등이 4중 추돌했습니다.

20분쯤 지난 뒤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한일 우등고속버스가 사고조치를 위해 서있던 11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부산시금정구 청동 53살 장병옥氏 등 버스승객 8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버스는 사고당시의 참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차 추돌사고가 난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0분이 지나도록 출동하지 않았고 현장 안전조치가 늦어져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경부 고속도로 대전-천안 구간은 안개지역인데다 내리막 커브길이 많아 올 상반기에만 천2백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사고는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자정에서 새벽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를 확인시켜 줬습니다.

MBC 뉴스 서주석입니다.

(서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