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김은주
전경환 소유 대형 상가 반대편,이재만 변호사 사무실 피습[박성재]
입력 | 1996-10-21 수정 | 199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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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사무실 피습 - 대형 상가 반대편 소유권 소송 담당 ]
● 앵커: 전두환 前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氏가 소유하고 있는 대형 상가에 대한 반대편 소유권 소송을 맡고 있는 변호사의 사무실이 괴한들에 의해 습격당했습니다.
● 기자: 어제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진빌딩 내 이재만 변호사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컴퓨터와 책장 등 집기들을 모두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이 변호사는 아침 9시쯤 출근해 보니 철제 출입문이 뜯겨져 있고 사무실의 집기들이 모조리 망가진 채 어질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경찰에서 최근 진행 중인 서울 강남 고속 터미날 옆 인창상가의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에 상대방 측으로부터 협박 전화에 시달려왔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민 변호사: 위협을 한 2년 동안 당해 왔어요.
죽인다 살린다 그런 전화를...
● 기자: 문제의 인창상가는 전두환 前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氏가 소유했던 건물입니다.
이 변호사는 이 건물 감사를 지낸 장인 조 모氏가 상가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리면서 재판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소한 3명 이상이 저지른 계획적인 범행인 것으로 보고 재판과 관련된 사람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