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이인용,김지은
정부,1997년부터 국내외 동시 리콜 실시[김종국]
입력 | 1996-11-27 수정 | 199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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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1997년부터 국내외 동시 리콜 실시]
● 앵커: 내년부터는 우리 제품이 해외에서 제품결함으로 리콜되면 국내에서도 곧바로 리콜조치됩니다.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리콜이 돼도 국내에서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지나갔습니다.
● 기자: 조향장치와 엔진배선, 헤드램프 스위치 조립 불량이 문제가 됐습니다.
94년에 수출한 엘란트라 만4천대는 에어백 조립 불량, 작년에수출한 소나타Ⅱ 3백여대는 뒷바퀴 스프링 조립 불량으로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기아 스포티지 2천대는 엑셀레이터 조립 불량, 뒷바퀴축 이상으로 리콜됐습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내수차와 수출차에 전혀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해외에 수출된 차에는 리콜을 실시하면서 내수차에는 리콜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외제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드 토러스와 GM, 크라이슬러, BMW 등은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했지만 국내에서는 리콜을 하지 않았습니다.
● 김정호 차장 (소비자보호원): 국산 자동차나 수입 자동차 모두 자동차 판매에 지장을 준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 리콜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 기자: 정부는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게 되면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등 회원국들로부터 리콜 상황이 공식적으로 통보됨에 따라서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은 국내에서 즉각 리콜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종국입니다.
(김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