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이인용,김지은
김영삼 대통령, 경제 살리기 희생 각오 강조[김세용]
입력 | 1996-12-02 수정 | 199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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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 희생각오]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신한국당 당직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각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주요 당직자에게 이번 동남아 순방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가진 오늘 조찬 간담회, 김 대통령은 시종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세계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각국의 경쟁력 강화노력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자라지 못하면 후진국의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당과 정부 국민이 단합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자고 당부했습니다.
● 김철 대변인(신한국당):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헌신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얘기였습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먼저 음식쓰레기가 연간 10조 원어치나 발생하는 우리의 낭비적 요소를 없애고 근검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 도중 미국·일본·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남북문제는 남북한이 직접 당사자이며 해결책임도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는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는 점을 강조해 그런 방향으로 한·미 간 대북정책의 공조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후에 이홍구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우리가 OECD 가입국이 된 만큼 이에 걸 맞는 국가 경쟁체제를 만드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면서 정부 여당이 더 한층 노력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