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이인용,김지은
문화방송이 새로 도입한 방송용 중형 헬기 소개[한정우]
입력 | 1996-12-02 수정 | 199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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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중계차]
● 앵커: 지금 이 시각, 서울시내 상공에는 저희 문화방송이 새로 도입한 방송용 중형 헬기가 날고 있습니다.
헬기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정우 기자! 지금 서울시내 상공 어디를 날고 있습니까?
●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잠실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잠실 종합운동장 바로 옆 올림픽대로 상공입니다.
● 앵커: 지금 하늘에서 본 서울시내 교통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지금 9시를 한참 넘긴 시간입니다마는 서울시내 교통정체는 여전합니다.
이곳 잠실 부근의 올림픽대로는 비교적 속도를 많이 회복했습니다마는 한남대교나 반포대교 부근의 차량 흐름은 아직도 느린 상태입니다.
또 부근의 한강 다리들도 다리 위나 그 진입구간에서 여전히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 앵커: 새로 도입한 헬기를 지금 타고 계신데, 기금까지 타보던 헬기와 비교해서 어떻습니까?
● 기자: 이 헬기는 방송용 헬기로는 가장 큰 기종입니다.
또 각종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어서, 다른 헬기에서 나타나는 떨림이나 소음을 상당 부분 해결했습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상태에서 촬영과 방송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이 헬기는 공중에서 지상 승용차의 번호판을 식별해낼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15인승 방송용 헬기로는 세계 최대입니다.
최대 시속 260km, 한번 주유로 3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의 거리입니다.
또 위성정보를 이용해 목표물까지 자동운항이 가능합니다.
비나 안개 등으로 시계가 전혀 없는 악천후 속에서도 비행할 수 있습니다.
● 정갑표 기장: 747여객기와 동일한 계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이 장치는 악 기상 하에서도 운영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자: MBC 헬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대형 카메라입니다.
헬기 외부에 장착돼 원격 조정되는 이 웨스캄 카메라는 24배까지 확대할 수 있습니다.
5백 미터 상공에서 지상 승용차의 번호판까지 읽어낼 수 있습니다.
또 헬기촬영의 고질적 문제인 떨림과 소음도 해결해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헬기 내부엔 디지털 녹화기와 소형 카메라, 송출시설 등이 장착돼있어 화면 송출은 물론 생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늘에 떠있는 중계차라 할 수 있습니다.
문화방송의 새 헬기는 이제 가장 빠르고 생생한 시청자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될 것입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 앵커: 한정우 기자 수고했습니다.
(한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