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지은
지하철내 성추행 사건 분석 결과 범인중 고학력 회사원 많아[이진호]
입력 | 1996-12-03 수정 | 199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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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사람들이…]
● 앵커: 복잡한 지하철에서 여성들한테 치근대는 남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경찰이 지하철 내 성추행 사건을 분석해보니까 놀랍게도 고학력의 회사원들이 많았습니다.
● 기자: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가 올해 수도권 지하철에서 적발한 성 추행범은 작년의 3배에 가까운 78명, 이중 전문대 졸업 이상이 60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어 고학력자가 단연 으뜸입니다.
직업별로 봐도 일반 회사원이 33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심지어는 의사, 연구원, 교사도 한명씩 성추행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성추행은 주로 오후 6시부터 8시 퇴근시간대에 집중되고, 1호선과 4호선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체 치기사범 304건 가운데서 118건이 2호선에서 발생해 2호선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호선이 순환선이기 때문에 열차를 갈아탈 필요 없이 지속적인 범행이 가능하고 환승역이 많아 필요한 경우 노선을 바꾸거나 도주가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지하철 성추행을 막기 위해서는 유달리 몸을 밀착시키는 사람을 일단 경계를 하고 다른 칸으로 이동을 하거나 소리를 쳐 주위에 도움을 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