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이인용,김지은

일본, 가상현실 이용 기법 의료현장에 도입 뇌수술에 활용[유기철]

입력 | 1996-12-03   수정 | 199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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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로 뇌수술]

● 앵커: 일본에서는 최근 가상현실을 이용한 기법을 의료현장에 도입해서 고도의 정밀을 요하는 뇌수술 같은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화면과 함께 유기철 특파원이 설명합니다.

● 특파원: 가상의 액체를 만들어 손끝을 익히는 외과 수술기법은 지금까지 수련의들만의 몫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착용하면 그 안에 가상의 수술실이 보인다."

여기에 권총이 가진 겹눈의 원리를 적용하면, 인체의 모든 부분을 실물처럼 투영할 수 있습니다.

뇌 안에 종양이 있는 경우 그 크기와 위치를 한 치의 오차 없이 가늠하는 일도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가장 최소한의 절개 부분을 정한 다음, 계속 스크린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집도인은 원하는 종양 부분만 정확히 도려낼 수 있고 환자의 부담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 다카쿠라 박사(도쿄여자의대 신경센터): 머리 안을 투시해서 볼 수 있게 된다.

종양이 있는 곳을 찾아서 잘라낼 수 있다.

● 특파원: 도쿄여자의과대학은 가상현실을 활용한 하이테크 수술법을 지난 해 말 세계 처음으로 시도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투시수술법은 인체의 다른 부분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현장에 첨단화 바람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