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이인용,김지은

[지금 우리는]교통사고 운전자 분석 결과 공격적 성격 많다[김은혜]

입력 | 1996-12-03   수정 | 199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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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우리는][사고운전자 따로 있다]

● 앵커: 운전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를 많이 낸 사람들을 실제로 분석해 보니까 성격이 공격적인 사람이 많았습니다.

또 지능지수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사람도 사고를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자: 자신의 운전 실력만 믿는 사람은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운전 중에 딴청을 부리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IQ, 즉 지능지수도 너무 높으면 자신의 판단만을 너무 과신해서 교통법규를 무시하기 쉽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교통사고를 낸다는 분석입니다.

이들에게 양보는 없습니다.

● 이응학 교수(교통안전공단): 제가 끼어들 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끼어드는 것은 용납하지 못하는 이런 것도 역시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지요.

● 기자: 남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공격적인 성격의 사람 또한 비슷합니다.

선천적으로 운전감각이 떨어져도 사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영업용 택시를 모는 45살 정 모 씨는 운전할 때 옆쪽을 보는 주의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지난달에도 운전석 문을 열다 뒤에서 달려오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걸려 넘어지게 해 중상을 입혔습니다.

● 정 모 씨(사고 운전자): 그 길에서 1미터 전방에 왔는 걸 나는 확인을 못한 거죠.

확인을 못하니까 문 여는 순간에 바로 그냥...

● 기자: 또한 앞차가 빨리 가는지 느리게 가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 갑자기 차량이나 사람이 튀어나올 때 어쩔 줄을 몰라 손을 못 쓰는 운전자도 사고를 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능지수가 너무 낮아도 판단력이 떨어져 도로적응을 못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대형사고를 많이 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특별검사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 안영창 정밀검사 과장(교통안전공단): 사고를 냈던 운전자분들이 계속 사고를 그렇게 내고 있는 걸로 그렇게 분석이 됩니다.

● 기자: 결과적으로 보면 머리가 좋다고 꾀를 부리지 않고 너무 무디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고를 가장 적게 낸다는 결과가 됩니다.

교통사고를 내는 운전자는 따로 있다는 게 그리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운전자의 적성이나 성격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하는 것도 그래서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