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권재홍,최율미

대구 남구청장, 이정훈 의장 유흥업소 단속 완화 압력 발표[서성원]

입력 | 1996-12-07   수정 | 1996-12-0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의회의장이 압력]

● 앵커: 불법 유흥업소를 단속하다가 협박전화에 시달리는 구청장, 이재용 대구시 남구 청장은 이 지역 남구의회 이정훈 의장이 유흥업소 단속을 완화해달라면서 은연중에 압력을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대구시 봉덕동의 노래방입니다.

지난달 27일 밤 바로 이곳에서 이재용 대구시 남구청장과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 5명과 김 모 전 국회의원, 창충문파 조직폭력배 출신인 권 모 씨 등 8명이 만났습니다.

이정훈 의장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나온 이재용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 의장으로부터 유흥업소 단속제재를 요청받았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 이규백 서장(대구시 남부경찰서): 대부분 업소들이 자율적으로 일을 못하고 있으니까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차별 단속은 피해달라고 진술을 했고...

● 기자: 이에 대해 이정훈 의장은 단속중지를 종용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훈 의장(대구시 남구 의회): 상권이 어떻다 뭐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단속을 좀 늦추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 이규백 서장(대구시 남부경찰서): 조만간에 이 두 사람에 대한 대질을 해가지고 첨예한 부분을 말끔하게 해소를 해야 되겠고...

● 기자: 경찰은 협박전화는 이미 노출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철저히 수사해 업소를 비호한 배후나 폭력세력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서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