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사고로 이빨이 빠지거나 부러졌을 때 대부분은 이 빠진 이를 그냥 버리게 됩니다마는 그러나 빠지거나 부러진 이를 즉시 치과로 가져가게 되면은 거의 모두 원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다쳤을 때 응급요령을 알려드립니다.
김병훈 기자입니다.
● 기자: 각종 사고 등의 원인으로 이가 빠졌을 때 3시간 안에만 치과에 가지고 가면 90%정도는 재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치조골, 즉 잇몸 뼈 사이에 뿌리부분이 심어져 있으며 치조골과 이의 뿌리 사이에는 치주인대 라는 조직이 있어서 완충작용을 합니다.
● 이승종 교수(연세치대): 치주인대의 반은 원래 치조골에 남아있게 되고 반은 떨어져 나온 치아에 붙어있게 되는데, 이것을 빨리 다시 심어줘야지 이 치주인대가 회복이 되는 거지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서 여기에 있는 치주인대가 건조하게 되면은 세포가 다 죽기 때문에 다시 붙을만한 그런 세포가 없어지게 되는 거죠.
● 기자: 제자리에 다시 꽂은 채 병원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콘택트렌즈를 씻을 때 쓰는 생리적 식염수에 담아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는 우유에 담아서 옮겨도 됩니다.
주의할 점은 빠진 이를 다룰 때 뿌리부분을 다치지 않도록 항상 머리 쪽을 잡아야하며 깨끗이 한다고 해서 뿌리부분을 비벼가며 씻어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가 부러진 경우에도 같은 방법으로 병원에 가져가면 거의 완벽하게 제 기능과 모양을 되찾을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