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조정민,김은주
미국, 마술공연 큰 인기[김현주]
입력 | 1996-07-14 수정 | 199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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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 제2전성기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분명 속임수인줄 알면서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 밖에 없는게 마술입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이 마술이 제2의 황금기를 맞으며 전용극장까지 생겼다는 소식, 김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호랑이까지 등장하는 호화 무대쇼, 식사를 하면서 코앞에서 벌어지는 마술을 즐기는 디너쇼, 최근 미국에서는 갖가지 마술공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70년 전 미국의 전설적인 마술사 후리니가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마술로 전성기를 누린 이래 마술공연이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라스베가스에서는 마술이 이미 도박에 버금가는 대형사업으로 등장했습니다.
인기 마술사 랜스 버튼氏는 전용극장까지 지어준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과 앞으로 13년간 공연하는 대가로 수백만달러짜리 출연 계약을 맺었습니다.
● 랜스 버튼 (마술사): 가족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생기면서 가족이 다함께 즐기는 오락이 인기다.
● 기자: 방송사들도 다투어 마술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CBS방송의 특별 마술쇼에서 기차를 통채로 사라지게 했던 유명한 마술한 데이빗 카퍼필드는 오는 12월 뉴욕타임즈 광장에 마술 레스토랑을 열 예정입니다.
환상의 세계로 들어온 듯한 실내장식,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마술과 맛있는 음식, 마술 레스토랑은 남녀노소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곳곳에 생겨나면서 마술붐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현주입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