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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김정은 文 대통령에 친서 보내…"강한 답방 의지"
입력 | 2018-12-31 09:33 수정 | 2018-12-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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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친서에는 정중한 새해 인사와 함께 서울 답방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는 어제 오후, 청와대로 전달됐습니다.
자주색 공식 표지와 함께 A4 용지 2장 분량의 문서였습니다.
수신인엔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 귀하′라고 적었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의 표식이 새겨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의 상봉이 어제 일 같은데, 벌써 100여일이 지났다″며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내 약속했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 방문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 협력과 비핵화의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2019년에도 문 대통령과 자주 만나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논의를 진척시키고,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다만 청와대는 친서에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