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현경

"연내 답방 무산 아쉽지만…환영 마음 변함없어"

입력 | 2018-12-31 09:34   수정 | 2018-12-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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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측에 보내는 공식적인 친서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이후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의 발표 100분 뒤에 SNS에 글을 올려 ″진심을 가지고 서로 만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비핵화 문제는 새해에도 함께 만나서 풀자고 한 것을 언급하며 ′그런 뜻이 반갑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올해 서울 상봉이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면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측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경로와 관련해 청와대는 브리핑에서 전달 방법이나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인편으로 전달된 것은 맞지만 과거처럼 특사가 직접 내려온 것은 아니고, 그동안 남북이 협의해온 다양한 소통 채널 중 하나로 전달됐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일전선부-국정원, 즉 정보 당국 간 핫라인을 통해 친서를 전달받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측에 보내는 친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뒤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