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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4월 소비자물가 0%대 상승…6개월 만에 최저
입력 | 2020-05-04 12:19 수정 | 2020-05-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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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 들어 1% 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0%대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올 들어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하다 넉 달 만에 0%대로 떨어진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부 활동 감소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둔화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호텔 숙박료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8% 하락했고, 해외단체 여행비도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승용차 임차료도 16%, 학교 급식비도 35% 넘게 감소했습니다.
통상 연초에 크게 오르는 외식 물가는 상승폭이 제한돼 전년 동월대비 0.8% 상승에 그쳤습니다.
큰 폭으로 하락한 국제유가로 석유류와 공업제품 가격도 각각 6.7%, 0.7% 하락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된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으로 공공서비스 물가도 1.6% 하락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집 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산물은 8.1%, 축산물은 3.5% 올랐고, 가공식품도 1.3%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당분간 물가는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여건과 국제유가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