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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상 규명…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입력 | 2020-07-15 17:03 수정 | 2020-07-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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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서울시가 오늘 오전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황인식/서울시 대변인]
″업무 중에 함께 호흡하며 머리를 맞대는 동료이기에 우리의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서울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피해 호소 직원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서울시는 여성단체와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인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 내부 2차 가해는 엄정 대응하고, 가짜뉴스는 법적으로 조치하는 한편, 피해 호소 직원에 대한 정신적 치료와 주거 안전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고소인 측은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내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에 진상 규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해당 직원이 공식적으로 피해를 말한 내용은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고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임순영 젠더특보를 통해 보고를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조사단을 통해 규명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고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선 서울 성북경찰서가 박 전 시장을 보좌한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고 전 실장은 9일 낮 1시39분에 마지막 통화를 했고, 젠더특보의 보고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인권위도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을 밝혀달라는 시민단체의 진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