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전동혁

中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2만 명 넘어…사망 4백여 명

입력 | 2020-02-04 09:39   수정 | 2020-0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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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어제 하루 64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중국인 누적 사망자 수는 4백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단 하루 동안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6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로써 후베이성의 사망자 수는 오늘 0시 기준으로 414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전체 사망자도 4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후베이성에서는 매우 위독한 환자가 600명에 달하고, 중태도 1,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돼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 봉쇄된 후베이성은 확진자가 1만 3천여 명이 넘어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진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자도 많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의 확진자도 2만 4백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국 신종 코로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국제 전문가 그룹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의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여러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이 이번 주 중국에 파견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달 WHO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중국에 전문가들을 보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
″WHO와 모든 나라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야 합니다. 연대하고 협력해야만 신종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팀에는 감염 경로와 원인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 전문가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를 분리 분석해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 개발 전문가도 포함될 것이라고 WHO는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