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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전공의 오늘 집단 휴진…"대체 인력 배치"
입력 | 2020-08-07 09:33 수정 | 2020-08-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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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오늘 하루 집단 휴진에 돌입했습니다.
환자들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현재 의료 현장 상황이 어떤지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윤수 기자!
◀ 기자 ▶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비우는 건데 괜찮은 건가요?
◀ 기자 ▶
네, 전공의들은 오늘 오전 7시부터 내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집단 휴진, 그러니까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간간이 응급실 앞에 구급차가 보였지만 아직 특별한 의료 공백은 없었습니다.
전국 1만 6천여 명의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파업 참여율이 80~90% 수준일 걸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도 전공의 500여 명 대부분이 휴진에 참여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오늘 오후 여의도 등 전국 각지에서 야외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공의는 대형병원에서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 상태를 살피는 인력인데요.
응급실과 수술실, 분만실은 물론,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인력까지 파업에 동참한 만큼, 의료 현장에 일부 혼란이 우려됩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 10년간 4천 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고, 이 중 3천 명을 지역 의사로 활용해 수도권과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전공의들은 의대 정원 확대가 부실 의대를 양산하고, 의료 질을 떨어뜨릴 거라는 입장입니다.
병원들은 임상강사와 교수 등 대체인력을 확보해 인력 공백 메우고 급하지 않은 수술들을 연기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의료계는 오늘 하루만 파업하는 만큼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오늘 파업으로 만에 하나 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