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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외출 자제령"…'봉쇄' 13개 도시로

"베이징·상하이 외출 자제령"…'봉쇄' 13개 도시로
입력 2020-01-24 20:10 | 수정 2020-01-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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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중국에선 결국 두 개 지역만을 빼고 사실상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봉쇄 지역을 더 넓혔지만, 확진자는 어제보다 약 3백명 많은 9백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26명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내 확진자는 저녁 7시 기준 887명,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네이멍구, 신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부 고산지대인 티베트와 칭하이성, 이렇게 2곳만을 제외하고 중국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사망자는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바깥에서도 나왔습니다.

    동북지역인 허베이와 헤이룽장성에서 1명씩입니다.

    이렇게 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퍼졌는데도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아직은 중국 내의 비상사태라는 겁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민들에게 2주간 외출을 자제하라고 요구했고, 봉쇄지역도 우한을 포함해 최소 13개 도시로 대폭 넓혔습니다.

    이 지역 4,100만명의 주민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강제로 버티기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약국에선 마스크와 소독약을 구하기 위해, 또 재래시장엔 식료품을 사기위해 몰려들어 절박함을 호소했습니다.

    [우한 시민]
    "제일 걱정되는건 식료품이 떨어지는거에요 (왜죠?) 식료품 반입 반출이 안 되잖아요. 우리는 완전히 갇혔어요, 어떡하죠?"

    유명 관광지들은 일단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과 만리장성이 내일부터 시안의 진시황릉 병마용 박물관은 오늘부터 무기한 폐쇄됩니다.

    외교당국은 우한의 우리 교민 5백여명을 귀국시키기는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과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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