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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경보 '경계'로 격상…4번째 확진자 상태는?

감염병 경보 '경계'로 격상…4번째 확진자 상태는?
입력 2020-01-27 19:59 | 수정 2020-01-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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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시켰습니다.

    정부의 결정 배경, 그리고 감염 환장의 상태,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수한 기자!

    ◀ 기자 ▶

    네, 여기는 분당 서울대병원입니다.

    ◀ 앵커 ▶

    네 번째 확진자가 그 병원에 있는 거죠.

    환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네 번째 확진자인 55살 한국인 남성은 현재 이곳 분당서울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전염 위험을 막기 위해 다른 환자들과는 철저하게 격리된 상태입니다.

    확진자는 여전히 38도에 가까운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보건소에서 X레이 촬영으로 폐렴 진단을 받았는데, 현재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상태입니다.

    다만 병원 측은 환자가 의식이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열과 근육통 증세 역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 앵커 ▶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이 중국을 다녀온 15개월 영아가 의심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내용도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감기 증세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내원했던 생후 15개월 된 영아가 의심환자로 격리조치됐는데요.

    보건소에 따르면 이 영아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녀온 곳이 우한이 아니고, 아직 바이러스 검사 전이어서 일단 국가지정격리 병상이 있는 강원대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번째 확진자인데 확진 판정의 간격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단 말이죠.

    정부가 오늘 위기 경보를 격상시킨 배경을 좀 짚어 봐야겠죠?

    ◀ 기자 ▶

    네, 어제 발생한 세번째 확진자에 이어 하루만에 네번째 환자가 나왔는데요.

    정부는 오늘 오후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감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도 2백명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어서 국내에서도 지역사회 전방위 확산은 아니어도 가족이나 의료기관 같은 제한적 공간에서 일부 2차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 차원의 검역 방역 책임을, 이제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게 됩니다.

    검역 강화 대상 입국자도 확대되는데요.

    오늘 자정부터는 중국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규정하고, 중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에서 인력 250명을 지원받아 내일 검역 현장에 즉시 배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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