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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내일 뜬다…김포공항 거쳐 아산·진천 격리

전세기 내일 뜬다…김포공항 거쳐 아산·진천 격리
입력 2020-01-29 19:36 | 수정 2020-01-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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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폐쇄된 도시, 중국 우한에 발이 묶여 있는 한국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정부 전세기가 내일 오전 1차로 떠납니다.

    우선 신종 코로나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데려오기로 했는데요.

    한국에 와서는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 시설에 격리 수용합니다.

    먼저,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교민은 모두 72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탑승전 우한 현지 출국 검역에서 37.3도 이상 발열이나 호흡기 증세 등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자들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 검역도 다시 받습니다.

    일반 승객들과 완전히 분리된 곳에서 진행될 검역에서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곧바로 지정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됩니다

    아무 증상이 없어도 일단은 모두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최소 14일간 생활해야 합니다.

    수용 시설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 두 곳으로 정해졌습니다.

    화장실을 따로 갖춘 1인 1실에 머물며 외부 출입과 면회는 전면 금지됩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현재 증상이 없는 분들이 입국을 하게 된다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시설 격리는 가장 최고 수준의 예방조치입니다."

    정부는 수용시설 지역 주민의 반발을 의식한 듯거듭 안전 조치를 강조하며 교민들의 처지를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교민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이송할 예정으로, 우리 국민들도 이분들의 고통을 헤아려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기를 바랍니다."

    한편 오늘 아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증상자 교민도 전세기에 태워오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그럴 수 있도록 중국과 계속 협의를 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중국 검역을 통과하지 못해 남게 되는 교민들은 현지 영사관 등을 통해 보호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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