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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일단 쓰긴 썼지만…'KF 80' 이상 확인해야

마스크 일단 쓰긴 썼지만…'KF 80' 이상 확인해야
입력 2020-01-29 20:08 | 수정 2020-01-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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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스크를 둘러싼 혼란, 또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신종 코로나 전염을 막으려면 어떤 마스크를 써야하는지, 비싸면 좋은건지, 고민이 되실텐데요.

    이덕영 기자가 자세히 따져 봤습니다.

    ◀ 리포트 ▶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늘었지만, 왜 지금 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선택의 이유는 모두 제각각입니다.

    [임동관]
    "원래는 미세먼지 차단하는 건데 좀 높은 걸로 쓰면 좋겠다 싶어서…"

    [왕지윤·박정민·백유진]
    "전 그냥 방역마스크 샀거든요. 가장 효과적일 거 같아서."
    "황사 먼지를 가려주는 그런 층이 많은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해서 전 그걸 샀어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식약처가 미세입자를 잘 걸러주는 성능이 있다고 인정해준 제품엔 '코리아 필터'라는 뜻의 'KF'가 붙어 있습니다.

    KF80은 0.6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0.4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4%, KF99는 99% 차단하는 걸 의미합니다.

    당연히 숫자가 높은 마스크 제품일수록 황사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은 오염물질을 잘 걸러낼 수 있고, 또 비싸기도 합니다.

    [김춘래/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
    "식약처가 차단성능을 확인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해드리고 싶고요, 그중에 감염원 차단까지 확인돼 있는 KF94와 KF99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호흡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가 KF99 마스크를 썼다간 오히려 호흡에 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사람들과 그다지 많이 접촉하지도 않는다면 굳이 고성능의 비싼 마스크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김춘래/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
    "차단 성능만 가지고 저희 마스크 성능을 입증해서 허가하고 있지만 실제 나의 몸의 맞는 호흡량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적정한 형태의 마스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마스크를 쓸 때는 코 주위와 얼굴에 잘 밀착시켜 호흡은 잘 되는 지, 새는 곳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또, 비싼 고성능 마스크를 샀다고 빨거나 뭔가를 덧대거나 해서 재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냥 버리는 게 예방의 최선책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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