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태욱

'어린이집' 휴원·잠정 폐쇄…"확진자와 교사 접촉"

'어린이집' 휴원·잠정 폐쇄…"확진자와 교사 접촉"
입력 2020-01-31 19:31 | 수정 2020-01-31 19:37
재생목록
    ◀ 앵커 ▶

    다시 여섯번 째, 그리고 일곱번 째 환자한테 집중해보겠습니다.

    바로 여섯번 째 환자의 딸과 7번 확진자의 사촌이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는데 두 사람의 직업이 모두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해당 어린이 집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이고 이 교사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 태안의 한 어린이집.

    출입문에 안전을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어린이집의 교사 A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초 2차 감염자인 6번 확진자의 딸인 A 씨는 남편과 함께 지난 23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에 있는 친정에서 설 연휴를 보내면서 6번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습니다.

    연휴가 끝난 지난 28일 부터 사흘 동안 어린이집에 출근해 영·유아 29명을 가르쳤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저희 폐쇄조치 결정이 났으니까 보건소랑 뭐 이런데 전화해서 여쭤보시면…"

    A씨의 남편도 태안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는 모 교육기관의 직원인데, 해당 기관은 교육생 290여명 전원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교육기관 관계자]
    "일단은 그 교육생들은 다 퇴소 조치를 했고요. 밀접한 접촉이 또 있었던 직원들에 대해서는 재택 근무 조치를 취했고요."

    이들 부부는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인데, 6번 확진자의 가족 2명은 오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수원의 한 어린이집도 임시 폐쇄됐습니다.

    수원 권선구의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B 씨가 4촌 지간인 7번 확진자와 지난 24일 저녁 식사를 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B씨는 별 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이 확인돼면서 수원시는 원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어린이집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충남 태안의 A 씨 부부와 경기 수원의 B 교사의 검체를 확보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두 교사와 접촉한 원생들이 상대적으로 면역적이 약한 영유아라는 점에서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밀착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대전), 강종수 / 화면제공: 태안군)

    [연관기사]

    1. 국내 첫 '3차 감염' 발생…확진자 11명으로 증가

    2. '3차 감염' 현실화…"2차 감염자가 가족 2명에게"

    3. '어린이집' 휴원·잠정 폐쇄…"확진자와 교사 접촉"

    4. '일상 접촉자'로 분류됐던 6번 확진자…"느슨한 방역망"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