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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20주년…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약속 뒤로 돌릴 수 없어"

'6·15' 20주년…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약속 뒤로 돌릴 수 없어"
입력 2020-06-15 19:42 | 수정 2020-06-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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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반도의 두 정상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고 자주적인 통일을 향한 하나된 뜻을 천명한 지, 꼭 20년.

    그 이후에도 남북 관계는 거친 굴곡을 지나야 했고 북한은 최근 남한을 향해 험악한 말 폭탄에 이어 군사 행동의 뜻까지 내비쳤습니다.

    6.15 남북 공동 선언 20주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북한을 향해서, 남북 관계를 과거의 대결 시대로 되돌려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 도발 시사…

    김여정 부부장까지 나선 북한의 잇따른 말폭탄으로 긴장의 주말이 지나간 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침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지만, 남북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며 지금의 남북관계를 결코 멈춰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특히 북한이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남북 군사합의를 비롯해, 2년 전 판문점과 평양에서 했던 남북합의들은 어떠한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며 이행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강경 일변도 행보를 멈추고 소통과 협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북한도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리려 해선 안 됩니다.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문 대통령은 또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다"며, 남북이 함께 추진할 사업을 적극 찾아 실천하고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년사에서 언급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접경지역 협력, 금강산 개별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노력 등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의 남북합의들이 국회에서 비준됐다면 남북관계는 훨씬 발전됐을 거"라며, 판문점선언의 비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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