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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17명 확진…'환자 배식' 조리실 직원도 감염

세브란스 17명 확진…'환자 배식' 조리실 직원도 감염
입력 2020-09-10 19:55 | 수정 2020-09-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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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폭발적인 확산세는 분명, 억제하고 있지만 좀처럼 두자릿수로 내려가질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탓인데요.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병원이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1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먼저,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이틀 만에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은 본관과 재활병원 2곳입니다.

    어제 본관 2층 조리실에서 근무하는 영양팀 협력업체 직원 1명, 재활병원 환자 이송 등의 일을 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시작.

    오늘 본관에서 9명, 재활병원에서 6명이 추가됐습니다.

    환자들의 식사를 만드는 본관 조리실에서 일한 영양사와 파견 직원 등 60여 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집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조리실에서 근무한 직원들이었습니다.

    재활병원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이송 담당 직원이 근무했던 7층 71병동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환자 1명과 환자 보호자 2명, 간호사 1명, 전문 간병인 1명, 환경미화원 1명입니다.

    확진된 본관 조리실 직원이 재활병원 71병동을 들른 사실은 있지만, 본관과 재활병원 감염의 연결 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의료기관은) 최후의 보루라고 하는, 코로나19로부터 반드시 지켜야 할 장소이고. 방역수칙이 잘 이행되는지를 좀 더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원 측은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재활병원 71병동을 폐쇄하고, 병원 환자, 직원, 보호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본관에 대해선 조리실 인원을 교체하고 방역을 실시한 뒤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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