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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병원 일부 폐쇄…대규모 감염 번지나

재활병원 일부 폐쇄…대규모 감염 번지나
입력 2020-09-10 19:57 | 수정 2020-09-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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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세브란스의 확진자는 재활병원뿐 아니라 본관 건물에서도 나왔습니다.

    워낙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공간이다 보니 추가 확산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유경 기자, 병원의 통제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세브란스 재활병원 출입구인데요.

    굳게 닫혀있는 문 앞에 출입을 막는 파란색 금지선이 쳐져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는 안내문도 붙었는데요.

    그 뒤쪽으로 병원 로비가 보이지만, 건물을 오가는 사람을 보기가 힘듭니다.

    확진자 7명이 발생한 재활병원 7층에 있는 71병동은 코호트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환자와 가족 간호사 등 23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재활병원의 외래 진료와 치료도 중단됐고 환자 이동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오늘 오전 세브란스병원의 확진자가 오전 10시 기준으로 10명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세브란스 측이 불과 30분 만에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가 모두 17명이라는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의 급격한 확산세가 잡혀가는 상황에서 대형 종합병원에서, 그것도 하루 만에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8월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안과병원 간호사와 그의 동료가 확진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경우엔 이틀 만에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로 껑충 뛰었고, 환자 식사를 만들고 배달하는 영양팀 직원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다만 병원 측은 확진된 직원들 모두 방호복에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근무했고 병동에는 짧은 시간 동안 다녀오기 때문에 추가 감염 위험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밀접 접촉자가 있는지 예의주시면서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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