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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北에 추가조사 요구한다"…'공동조사 요청'도 고려
입력 | 2020-09-26 20:01 수정 | 2020-09-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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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가 북한에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추가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사과를 했지만, 북한이 밝힌 사건 경위와 우리 군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종 공무원은 어떻게 해서 북측으로 넘어가게 된 건지, 또, 북한이 시신을 훼손한 게 맞는지, 여러 의문점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필요하다면 남북 공동조사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통지문에 대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검토 결과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북한에 추가 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필요하면 남북 공동 조사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시신 소각 여부와 숨진 공무원의 월북 의사 표명 여부, 또 총격 지시 경위 등을 두고 남북의 설명이 상당히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차이를 해소하려면 북측 단독이든 남북 공동이든, 사건이 발생한 북한 영해와 관련자들을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전해철/국회 정보위원장(어제)]
″(국정원에서) 사체에 대한 조사라든지 등에 대한 것이 앞으로 좀 필요하지 않겠냐… 공동조사 이야기가 나왔단 말씀을 드리고요.″
관심은 북한의 수용 여부입니다.
남북 공동조사의 경우는 유사 선례도 없고, 북한이 강력한 방역 봉쇄에 나선 상황이어서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과거 2008년 박왕자 씨 총격 피살사건 때도 북한 군인 조사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져 공동조사가 불발됐습니다.
다만 북한이 통지문을 통해 재발방지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자체 조사를 더 실시해 결과를 알려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조사 내용과 방법, 시기를 어떤 식으로 북한에 요구할지 논의 중이라며 아직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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