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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증가세 멈췄나?…자가 격리는 역대 최고

폭발적인 증가세 멈췄나?…자가 격리는 역대 최고
입력 2020-12-02 20:06 | 수정 2020-12-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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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511명입니다. 나흘 만에 다시 5백 명대로 늘었는데요.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는 멈춘 걸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감소 추세로 돌아서지도 않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가 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통신회사 콜센터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이 건물 2층에서 일하던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240명을 검사한 결과, 동료 직원 8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확진자들은 밀폐된 사무실에서 일했는데, 방역당국은 온풍기 바람이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공조가 확진자 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형태이며, CCTV 확인 결과 직원 중 일부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확진자는 158명으로 늘었고, 경남 진주 이통장 단체 연수 관련 환자도 7명이 추가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1명, 나흘 만에 다시 5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400명이었던 일주일 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도 이제 472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위중증 환자는 101명으로 세 자릿수에 진입했고, 자가격리자도 역대 최고치인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급격한 증가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뚜렷한 반전세를 보이는 상황도 아니기에 위험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 중입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올린 뒤 시민들의 이동량은 떨어지고 있지만 지난 8월 2차 유행 당시의 이동량에 비해 감소 폭이 적은 점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입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위중증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이번 주까지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184개를 확보하는 한편,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머물고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취재:이주영·김동세/영상편집: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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