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덕영

"내일까지만 제발"…고3 잇단 확진에 '초긴장'

"내일까지만 제발"…고3 잇단 확진에 '초긴장'
입력 2020-12-02 20:08 | 수정 2020-12-02 20:52
재생목록
    ◀ 앵커 ▶

    이런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 속에 드디어 내일 대입 수학 능력시험이 치러지죠.

    이번 수능, 이전과는 여러 가지로 다를 텐데요.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게 될 서울 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이덕영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 이미 병원 안에 들어와서 격리가 돼 있는 거죠?

    ◀ 기자 ▶

    네, 서울의 경우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서울의료원에서 4명, 남산유스호스텔에서 12명이 수능 시험을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모두 37명의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 수험생들은 전국 25곳의 거점병원과 4곳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릅니다.

    서울의료원 시험장의 경우 병실의 침대를 치우고 일반 시험장과 똑같이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 5개가 각 시험실마다 배치됐습니다.

    시험장 안에는 레벨D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 한 명과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도 대기하게 됩니다.

    ◀ 앵커 ▶

    그러면 확진자 말고, 확진자와 접촉을 해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자가격리 수험생은 모두 430명인데, 이 중 404명이 응시할 예정입니다.

    이 수험생들은 전국 113곳의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자가격리 수험생들은 시험장까지 가족의 차량을 이용하는 게 원칙이지만 필요하면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 1명이, 대치동 영어보습학원과 관련해 고3 수험생 2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비소집일인 오늘 차량을 타고 수험표를 받아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자 여기 수험표 확인하고..파이팅! 잘쳐!"

    교육부는 오늘 밤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방문하여 수능지원자임을 말씀해주시고, 시도교육청에 신고하여…"

    검사결과는 내일 새벽까지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됐을 경우 거점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다시 시험장을 배정받아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또 모든 수험생은 발열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치려면 시험장에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합니다.

    수능 시험을 보는 동안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의료원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연관기사]

    1. 스치기만 해도 '위험'…코로나의 무서운 전파력

    2. 폭발적인 증가세 멈췄나?…자가 격리는 역대 최고

    3. "내일까지만 제발"…고3 잇단 확진에 '초긴장'

    4. 北 식당·목욕탕 '영업 중지'…곤충 사체도 검사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