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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령 환자 급증…요양시설 선제검사 강화

60세 이상 고령 환자 급증…요양시설 선제검사 강화
입력 2020-12-16 20:00 | 수정 2020-12-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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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제에 이어 어제도 하루 사망자가 열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위급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더 늘었습니다.

    요양원, 요양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탓인데요,

    정부가 새로운 병상 관리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 감염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는 1천 2백여명이나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32%로, 2주 전에 비해(22.9%) 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3차 유행 초기, 젊은 층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점차 고령층으로 옮겨가고 있는 겁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특히 70대 이상의 노령층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적인 발생으로 인한 부분입니다."

    최근 한달간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는 26건이나 되는데 10건 중 7건은 종사자나 간병인력에서 전파가 시작됐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고령층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장기간 입원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데다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감염 즉시 손쓸 수 없을만큼 빠르게 증세가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공동 생활을 하다 보니 첫 환자가 나왔을때 이미 잠복기에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여서 초기에 음성이 나와도 2차, 3차 검사에서 양성이 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요양시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검사 주기는 수도권의 경우 기존 2주에서 1주로, 비수도권은 4주에서 2주로 단축됩니다.

    필요한 경우 이동검체채취반을 가동하고 결과가 빨리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법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병상 대책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경증과 중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은 20일간 1천명 규모 환자가 계속 발생해도 대응에 차질이 없을 정도로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증상이 개선된 환자는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으로 옮겨 치료하는 등 위중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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