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백신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해서 이미 발표한 4개 제약사 말고 미국의 '노바벡스'와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최소 천만 명 분량입니다.
이미 천 4백만 명분의 구매 약정을 맺은 화이자와 얀센은 다음 주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우리 국민의 85%에 해당하는 4천4백만 명분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9일]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릅니다.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여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가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소 1천만 명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항원 단백질 일부를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합성항원' 백신으로, 앞서 정부가 물량을 확보한 4개 백신과는 제조방식이 다릅니다.
아직 임상 3상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1분기 안에 임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백신 구매 약정을 맺은 제약사들과도 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화이자와 얀센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계약 관련 합의가 진행 중입니다. 금명 간에 아마 계약을 확정해 그 내용을 공지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화이자와 얀센과는 이르면 다음 주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정부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확보한 백신 물량은 화이자는 1천만 명분, 얀센은 4백만 명분입니다.
다만 1천만 명분의 공급 확약을 받은 모더나는 내년 1월쯤 최종 계약이 이뤄질 걸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 백신은 내년 2-3월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백신 공동구매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천만 명 분의 백신도 1분기나, 늦어도 2분기엔 들여올 계획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 등 다른 나라가 추가 물량을 요청해 국내 도입이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는 100% 오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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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선하
[단독] '노바백스'도 협상 중…화이자·얀센은 내주 최종 계약
[단독] '노바백스'도 협상 중…화이자·얀센은 내주 최종 계약
입력
2020-12-16 20:05
|
수정 2020-12-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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