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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변이 코로나' 확인…런던에서 온 일가족

국내 첫 '변이 코로나' 확인…런던에서 온 일가족
입력 2020-12-28 19:52 | 수정 2020-12-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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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게 처음,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영국에서 들어온 일가족 세 명이 인천 공항에서 확진됐는데 추가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확인된 겁니다.

    이 가족보다 영국에서 더 일찍 들어왔지만 뒤늦게 이틀 전, 확진된 또 다른 한국인 가족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런던에 살다가 지난 22일 입국한 일가족이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입국 직후 검사에서 네 식구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에 40대 부모 한 명과 미성년 자녀 2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입니다.

    유전자 염기서열 전체를 읽는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영국의 변이바이러스와 일치하는 GR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은진/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 1팀장]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바이러스와 일치합니다. 해당 바이러스의 그룹은 GR 그룹이 되겠습니다."

    이들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곧바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생활을 시작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들보다 앞서 영국에서 들어온 또 다른 일가족이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혹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을까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경기도 고양시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80대 노인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는데,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것입니다.

    이 노인과 함께 영국에서 입국해 한 집에서 생활 중이던 가족 3명도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입국 당시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노인이 숨진 뒤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는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분들과는 별개의 그룹이 되겠고, 현재로서는 이쪽 (고양시) 가족에 대해서는 아직 변이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확인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확진된 고양시 일가족 중 한 명은 지난달 8일에 먼저 귀국해 자가격리가 끝나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검체 분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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