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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백신 접종…아스트라제네카 이번 주 승인

유럽도 백신 접종…아스트라제네카 이번 주 승인
입력 2020-12-28 20:08 | 수정 2020-12-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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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가 처음 들여오기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이 이번주 승인해서 다음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의 대표는 "백신의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면서 효과를 장담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은 유럽에서도 시작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베를린의 요양원에서 살고 있는 올해 101살의 게르트루트 하제 할머니.

    주삿바늘이 들어오자 잠깐 눈을 감지만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백신 접종이 끝났습니다.

    [게르트루트 하제(101살)]
    "기분이 좋아요. 백신 접종이 잘 됐어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선 일제히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고령자와 요양원 거주자, 의료진 등이 1차 접종 대상입니다.

    [클라우디아 알리베르니니/이탈리아 간호사]
    "첫 접종자가 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백신 접종은 작은 일이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될 것입니다."

    체코와 그리스에선 총리가 먼저 백신을 맞으며 접종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 됐다 최근 격리해제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러스와 싸울 새로운 무기가 생겼다고 트위터에 소감을 올렸고,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백신이 전염병과의 전쟁 양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오스트리아 총리]
    "백신은 전염병과의 승리를 향한 시작입니다.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집단면역이 가능한 인구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의 경우 유통과 보관 문제로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

    이렇다보니 실온에서도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렉 헌트/호주 보건장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결과는 좋습니다. 우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많은 양의 백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는 영국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의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며 "중증 코로나를 100% 예방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올해 안에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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