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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객 전수검사…국내 전파 가능성은?

비행기 탑승객 전수검사…국내 전파 가능성은?
입력 2020-12-28 19:55 | 수정 2020-12-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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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행여 국내에 전파됐을 가능성을 따져 보겠습니다.

    같은 비행기 탑승객은 모두 격리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격리되지 않았던 승무원들은 일단,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또, 이 변이가 확인된 가족과 헷갈리기 쉬운 영국에서 먼저 들어온 한국인 가족이죠,

    80대 사망자의 나머지 가족 중 한 명이 격리가 끝난 상태인데 추가 검사하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아직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2일 오후,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곽진/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를 실시하고, 거기에서 시설 대기 중에 검사 결과 양성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 가족으로 인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60여 명에게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저희가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격리되지 않았던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감염자는 없었는데, 추가 접촉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그때 탔던 승무원들은 다 음성 판정이 나왔거든요. 그건 확인했습니다."

    지난 26일 사후 코로나19에 확진된 80대 남성과 그 일가족 3명의 경우 가족 중 한 명이 지난달 초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외출을 했던 점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변이 바이러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외출을 했을 때 접촉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더 강력한 걸로 알려졌는데, 영국에서는 이 때문에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0.4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행한다면, 1.1 수준인 감염재생산 지수가 1.5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이번주 중 나올 유전체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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