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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갖춘 '접종센터' 구축…준비 본격화

냉동고 갖춘 '접종센터' 구축…준비 본격화
입력 2020-12-28 20:05 | 수정 2020-12-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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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에 백신이 들어오면 어떤 순서로 어떻게 접종시킬지, 그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의료 기관 종사자, 요양 병원 노인처럼 고 위험군을 먼저 접종하고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을 위해서 냉동고를 갖춘 별도의 접종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년 2, 3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어르신 등 100만 명 정도가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들어올 4,600만 명분의 백신은 우리 국민 89%에 해당하며, 접종 가능한 18살 이상으로 보면 100%를 넘는 충분한 양이라고 정부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백신 공급시기로 볼 때 최우선 접종대상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높지만, 백신 공동구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물량도 비슷한 시기에 들어올 수 있어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정부는 안전성과 효능 등 백신별 특성과 대상자의 연령 등을 고려해 접종 계획을 잡을 예정입니다.

    [정은경 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의 순위와 백신과 접종대상자를 어떻게 연계하는 게 가장 이득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초저온 냉동 유통·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250개의 냉동고를 내년 1분기 안에 확보하고 별도의 접종센터를 지정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처럼 냉장보관이 가능한 백신은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두 번 접종할 때 다른 백신으로 교차접종하는 일이 없도록 별도의 예방접종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접종을 한 뒤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면 국가가 보상을 해줄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음달 중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산 코로나 항체 치료제의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도 내일 식약처에 접수될 예정이어서 다음 달 중 조건부 승인 여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 영상편집 :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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