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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16개월 영아도 확진…어린이 감염 위험성은?
입력 | 2020-02-24 06:15 수정 | 2020-02-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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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김포에서는 16개월 아기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입니다.
대구 확진자 중에는 만 4세 어린이도 있었는데요.
불행 중 다행으로, 어린 아이들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에서 만 4세 여자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어린이는 58번째 환자가 교사로 근무한 대구 남구 어린이집의 원생으로, 자가 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의료원 1인실에서 입원 치료 중인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4살 아이는 혼자 격리되기가 어려워서 보호자가 아마 개인 보호를 하고 아이를 같이 돌보는 방향으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1살 초등학생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어린이 역시 체온이 정상에 가깝고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소아는 성인에 비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능력이나 정도가 약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에서도 19세 이하 환자는 전체의 2% 미만이었고, 증상도 대부분 경증에 그쳤습니다.
[최은화/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들의 증상이 경미하고 입원 후 경과를 봤을 때 중증이나 또는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매우 적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외국여행, 또는 사회 활동이 많은 연령층에서 발생했지만,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할 경우 어린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김포에서는 16개월 여자아이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경우 콧물 증상이 많은데, 콧물을 닦으면서 손에 묻은 분비물이 환경을 오염시켜, 주변 아이들에게 순식간에 전파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때문에 특히 어린 아이들에겐 학교와 가정에서 기침예절과 손씻기를 철저히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