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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
러시아 선박 '밀접 접촉' 155명…추가 감염 우려
입력 | 2020-06-24 06:11 수정 | 2020-06-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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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24)부터 밀접 접촉자에 대한 본격적인 검사가 이뤄집니다.
감염확산 우려에 지역사회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두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어제, 3천900톤급 러시아 냉동 화물선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6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이 탄 배 옆에 접안했던 다른 러시아 선박 선원 21명 가운데 1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검사 대상 러시아 선원들을 뺀, 지역사회 밀접 접촉자는 모두 155명.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 보건과 항만 당국은 초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55명에는 항운노조원 124명과 도선사, 하역업체 관계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부산항운노조측은 노조원 124명 가운데, 27명이 검사를 받아, 12명이 음성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까지는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
″감염자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한 사람이라도 있게 되면 부두 전체가 폐쇄가 될 상황이니까…″
본격적인 검사가 진행되는 오늘 안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이후 접촉자 자가 격리기간 중에도 확진자는 새롭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이 배의 환경자체가 오염이 되어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배에 승선하신 분들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를 하였습니다.″
감천항 동편부두의 하역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항만당국은 오는 26일쯤, 작업재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