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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강정호 뒤늦은 사과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입력 | 2020-06-24 07:28 수정 | 2020-06-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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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복귀를 추진 중인 강정호 선수가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공개 사과 했습니다.
이제 원소속팀인 키움의 결정만 남았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고개부터 숙인 강정호는 준비한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강정호]
″잘못을 해도 야구 실력으로 보여드리면 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스스로 복귀할 자격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기자회견 내내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팬과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계속하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정호]
″(재능기부할 때) 아이들이 좋아해주는 모습에 더욱 더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많이 느꼈고… 조금이나마 속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다시 한 번만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팬들의 비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 강정호의 임의탈퇴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키움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키움은 조만간 강정호에 대한 계약 여부와 자체 중징계 등 구단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