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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김웅 녹취록'·'50억 클럽'‥여야 공방 격화
입력 | 2021-10-07 12:03 수정 | 2021-10-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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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이른바 ′화천대유 ′50억원 클럽′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스스로 자폭 수류탄을 던졌다′고 공격했고, 국민의힘은 명단 일부는 여권 인사로 볼 수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된 이른바 ′김웅 녹취록′을 두고서도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화천대유 50억원 클럽′ 명단에 대해 민주당은 ″대부분 박근혜 정부 검사 출신″이라며 ′국민의힘이 자폭 수류탄을 던졌다′고 공세의 고삐를 쥐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말대로 이재명 지사가 설계했다면, 왜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돈이 가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관련 김웅 의원의 통화 녹취록에 대해서도 검찰은 억지로 받는 것처럼 해야 한다거나 대검에 전화해놓겠다는 녹취 내용을 언급하며 정치검찰의 국가 상대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며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즉시 김웅 의원을 제명해서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과하기 바랍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관련성을 따져 물으며 ″빨리 진실을 고백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50억 클럽′ 명단에 있는 권순일 전대법관은 이재명 지사에 무죄 판결을 내린 당사자고, 박영수 전 특검은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공을 세운 인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불법이 있다면 엄단해야 한다″며 특검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이) 이 의혹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소극적으로 나섰을 때에는 국민적인 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웅 의원의 녹취록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새로운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 절하하면서 ″검찰이 의도한 건지, 우발적 유출인지 의아하다″며 출처를 의심했습니다.
고발사주와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감사원을 상대로 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토위 국정감사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