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인

변이 감염 12명 추가…같은 비행기 탄 2명도 확진

입력 | 2021-02-06 20:06   수정 | 2021-02-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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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걱정스러운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새로 열두 명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는데요.

국내 추가 확산은 없는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새로 확인된 12명 중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5명입니다.

변이의 종류별로 보면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10명으로 아랍에미리트와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중국 등에서 입국했고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2명은 탄자니아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12명 중에서 3명은 검역단계에서 그리고 9명은 입국 후에 자가격리 단계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같은 항공기를 탔던 탑승객 중 근처에 앉았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탑승객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검사하고 있습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5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3명으로 계속 3백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4주 전 0.79에서 다시 1에 근접하며 높아지고 있고 크고 작은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목욕탕과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지난해 10월 이후 24건에 달합니다.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물게 되다보니 감염이 확산되기가 쉬운 겁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목욕탕·사우나) 탈의실과 같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대화 및 음식물 섭취를 자제토록 하셔야 되겠습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이번 달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선 65살 이상 고령층에도 강한 면역반응이 나타났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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