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학교 폭력 파문' 흥국생명…최악의 경기력 3연패

입력 | 2021-02-11 20:01   수정 | 2021-02-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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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파문 등 최근 잇따른 악재에 흥국생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결장한 가운데 오늘 도로공사에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어제 SNS를 통해 학교 폭력 파문에 대한 사과문을 올린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오늘 도로공사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표정은 무거웠고

박미희 감독은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서 팬 여러분들과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코트 안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악재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고 주포 김연경도 6득점에 그쳤습니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였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점수 신경쓰지 말고 그냥 (경기)한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해 그냥.″

결국 김연경마저 2세트 중반 벤치로 불러들인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올 시즌 최단시간인 1시간 16분 만에 3대0 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도로공사는 3위를 굳게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흥국생명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선두 수성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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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선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신기록을 세운 러셀의 활약 속에, 한국전력이 선두 대한항공을 3대 1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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