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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보일러 공장' 확진 50명 육박"…새 '불씨' 우려
입력 | 2021-02-15 20:01 수정 | 2021-02-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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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남 아산에서는 한 보일러 공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 했는데 이틀 동안 50명 가까이 확진 됐습니다.
설 연휴라는 시간 동안 지역 사회로 대규모 전파가 발생한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입니다.
지난 13일, 20대 직원이 코로나 19로 확진된 뒤 이틀 만에 직장 안에서 집단 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거주지인 천안과 아산에서 22명이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오후 들어 직원과 가족 등 20여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의 공장 한 곳을 매개로 무려 50명 가까운 확진자가 속출한 겁니다.
연쇄 감염이 확실해지자 이 공장엔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현재 모든 직원을 포함해 검사 대상 인원만 7백명에 달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장 직원들이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친지 등과 접촉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연쇄 감염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본조/충남 아산시 보건소장]
″(확진자들이 설 연휴기간) 집에 방문을 하셨다든가 가족들을 만나거나 지인들을 만났던 분들이 계셨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도 있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긴급 방역반을 투입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직원 가족들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검사를 확대하고, 초기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윤재식/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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