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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찬
대선 1년 앞으로…'반전 드라마' 노리는 여야 추격자
입력 | 2021-03-08 20:48 수정 | 2021-03-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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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두 주자의 상황을 보셨는데, 중요한 건 이제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겠죠.
과거 대선 결과만 봐도, 1년 전 지지율이 그대로 유지된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반전을 노리는 여·야의 추격 주자들은 누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변수는 무엇인지 이호찬 기자가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마지막 외부일정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서 소화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내일부터는 상임 선대위원장으로서 재보선을 총지휘하게 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꿈꾸시던 그러한 서울을 앞당겨 실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에게 서울시를 맡겨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선출마를 위해 7개월간의 대표직을 내려놓는 이 대표에게 이번 선거전은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릴 기회이자 시험댑니다.
서울, 부산 가운데 적어도 1승은 거둬야 지지율 반전은 물론,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승부에 불이 붙게됩니다.
반대로 전패할 경우엔 친문 제 1 후보로서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동시에 다른 유력 후보의 급부상을 재촉할 공산이 큽니다.
당장 정세균 총리가 4~5월쯤이면 대선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고, 김경수, 임종석, 추미애 등도 합류할 명분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야권의 고민은 더 깊습니다.
일단 제 1야당인 국민의힘에는 지지율 10%를 넘기는 후보가 아직 없는 상황.
유승민, 원희룡 두 주자가 있지만 지지율이 아직 미미하고, 황교안 전 대표도 재기를 도모하고 있지만 당내부터 거부감이 적지 않습니다.
그나마 조금 앞서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복당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유승민/전 의원(국민의힘)<2월28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서울시장 선거 끝나면 어느 정도 야권에서 대선에 누가 나오느냐가 어느 정도 정리가 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중에 하나고, 좀 정리되면 저는 달라질 거다...″
이들이 야권 대표주자가 되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제3지대 후보군부터 뛰어 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 결국 제1야당 후보가 반전에 성공해 본선에 진출하려면 제3지대 후보로 쏠리고 있는 민심부터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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