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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M] 표심 달랐던 '이대남'·'이대녀'…선택 가른 차이는?

[집중취재M] 표심 달랐던 '이대남'·'이대녀'…선택 가른 차이는?
입력 2021-04-21 20:48 | 수정 2021-04-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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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처럼 이번 선거 결과를 '페미니즘이 갈랐다' 이렇게 보는 시각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역차별을 주장하는 20대 남성이 늘고 있는 현실.

    완전히 부정할 순 없는데요, 이들의 이야기를 신수아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 리포트 ▶

    출구조사 결과 여당 지지에서 이탈한 20대 남성 대부분은 20대 남성 역차별을 거론해온 국민의힘으로 옮겨갔습니다.

    반면, 20대 여성 15.1%는 페미니즘 계열 등 소수정당 후보들이 나선 제3지대를 택했습니다.

    [임진석]
    "(20대 여성들은) 여러 좀 대안이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남성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제끼고 저렇게 제끼고 하다 보니까…"

    [20대 여성 B씨]
    "(거대 양당에) 여성 친화적인 정책이 보여지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제3지대에 있는 아예 여성을 대변하고 나오는…"

    여당의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젠더 문제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겁니다.

    실제로 다수의 20대 남성들이 정책적인 역차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황동준]
    "훨씬 윗세대의 여성들이 차별받았던 건데, 20대 30대 여성들에 대한 혜택이 조금 주어지니까… 피해자와 수혜자가 다르다."

    정치권이 20대 남성들을 성범죄의 잠재적 가해자로 몰아간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임진석]
    "가해자로 몰리지 않으려면 녹음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뭐 녹음 아예 못하는 뭐 그런 법안을 추진한다라든지… '남자들은 잠재적 가해자다' 라는 프레임으로 좀 접근하는 것 같다 정치권이…"

    반면 20대 여성들은 남녀간 불평등은 사라지지 않았고, 성범죄에서 안전한 사회가 구현되지도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예진]
    "성평등 정책을 실현하겠다라고 이야기한 것에 반해서 지금까지 이뤄진 정책들은 별로 없고…"

    [20대 여성 B씨]
    "수많은 여성들이 데이트폭력이라든지 살인으로 인해서 정말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데, 입법에 대한 그런 아젠다를 던질 수도 있었는데 그런 건 이제 싹 묻혔다…"

    군 문제를 두고도, 희생을 강요받지만 인정이나 격려는 없다는 비판과, 그렇다고 군 가산점처럼 누군가를 차별하면서 문제를 풀면 안된다는 시각이 맞섰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김재현, 소정섭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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