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미희

한 달 내 780만 명 접종 '가속'…60대·대구경북이 관건

입력 | 2021-05-28 19:55   수정 | 2021-05-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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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월까지 1천3백만 명을 1차 접종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인데요.

앞으로 한 달 동안 780만 명 정도를 접종해야 하는 겁니다.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건 좋은 신호이지만 나이대에 따라서 또 지역별로 접종 예약률에 격차가 큽니다.

백신 접종, 앞으로의 전망은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6월 말까지 국민 4명 중 1명인 1천3백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 달 안에 779만 명, 하루 평균 26만 명씩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6월 접종대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필수적입니다.

현재 60세 이상 74세 이하의 접종 예약률은 64.9%로 계속 올라가는 모습이지만 지역적으로는 차이가 납니다.

전남·북과 광주가 70%를 넘기며 가장 높았고 서울 경기는 60% 초중반 그리고 대구와 경북은 50% 후반을 기록해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는 ″지역별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나 지역 내 정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어진다면) 1천300만 명 접종목표가 무난하게 달성되는 것은 물론, 일상회복과 집단면역의 시간도 충분히 앞당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백신이 정해질 날짜에 예정대로 공급돼야 접종 목표 달성이 가능한데 정부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차질 없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들어오는 백신이 1천838만 회분이고 일정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접종률, 백신 수급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1천 명 이하 수준으로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57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4-700명 대를 오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6월 말까지 폭증 없이 지금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같은 백신 접종 규모라면) 지금처럼 유행 규모가 낮게 유지되는 경우에는 유행 규모가 큰, 즉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은 나라들에 비해서는 훨씬 더 일찍 집단면역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1천3백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면 7월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될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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