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홍의표

무인점포 잇달아 털려…'1분'도 안 돼 뜯긴 계산대

입력 | 2021-06-26 20:12   수정 | 2021-06-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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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남 아산의 무인점포에서 잇따라 절도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용의자가 돈을 훔치는데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에선 언덕길을 올라가던 요양원 승합차가 넘어지면서 11명이 다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채 무인점포 안으로 들어서는 한 남성.

등에 맨 회색 가방에는 노루발 장도리가 삐져나와 있습니다.

곧이어 이 공구를 꺼내 계산대를 뜯어내고 안에 든 돈뭉치를 꺼내 담습니다.

[피해 점주]
″뜯는 시간이 거의 1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한 40초 정도. 손님들 잔돈 나가는 거, 손으로 넣어서 빼더라고요.″

10여 분 전쯤 주변의 또다른 무인점포에서도 이 남성이 포착됐습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계산대를 부수고 현금을 챙겨갔습니다.

인적이 드문 시간을 노린 이 남성이 훔친 금액은 모두 120여만 원.

경찰은 용의자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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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이 깨진 승합차 한 대가 쓰러져 있고, 119구조대원들도 부상자를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전북 고창군의 한 경사진 도로에서 요양원 승합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언덕으로 돼 있더라고요, (언덕)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차량이 전도된 것 같아요.″

차량에 타고 있던 87살 여성이 팔이 부러지는 등 모두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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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을 학대한 부모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등원한 아이의 뺨이 부어있어 유치원 측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조사에선 30대 의붓어머니가 ′늦잠을 잔다′는 이유로 뺨을 수차례 때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또 40대 친아버지가 아이의 얼굴을 변기에 집어넣는 등 학대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5살 아이와 누나를 부모와 분리 조치하고 추가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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