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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승
'영화서 봤던 곳' 찾아 떠난다…명소가 된 촬영지
입력 | 2021-06-26 20:33 수정 | 2021-06-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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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영화를 참고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 속 우리나라 방방 곡곡의 멋진 풍경을 찾아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촬영지들을 모아봤습니다.
◀ 리포트 ▶
손암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의 무대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영화 ′자산어보′에서 흑산도를 대신한 무대는 신안군 도초도였습니다.
경관이 빼어난데다 영화 제작진과 장비 이동을 감안할 때 도초도가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야트막한 언덕 끝, 바다를 내려보는 곳에 촬영장이 세워졌습니다.
영화 촬영지이지만 초가 2채와 돌담이 볼거리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그 너머로 펼쳐진 바다와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과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국문순/전북 전주시]
″이 풍경이 너무 예뻐요. 그래서 길만 있다면 이 밑까지 내려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정말 좋아요.″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 완도군 청산도는 이미 이름 난 관광지가 됐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조명한 영화 ′명량′의 흥행으로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도 유명해졌습니다.
영화 1987에 나왔던 연희네 슈퍼도 목포를 찾으면 반드시 인증해야 하는 곳입니다.
지난해 전남에서 촬영된 영화, 드라마만 서른 편에 이르고, 올해도 수십 편이 제작 중입니다.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 역사가 지닌 매력이 화면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지자체들도 촬영 유치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장일례/목포시 미디어마케팅팀장]
″촬영지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라든가, 맛있는 음식, 먹거리까지 소비할 수 있는 성향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색 있는, 나만의 여행을 찾아 떠나는 휴가철.
숨어 있던 지역의 명소들이 스토리텔링까지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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