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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월요일' 최다 확진‥무증상·경증 입원 7일로 단축
입력 | 2021-09-27 20:01 수정 | 2021-09-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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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살펴보겠습니다.
2천383명, 월요일 기준으로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면서 전국적인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확진자의 입원 기간을 열흘에서 칠 일로 단축해서, 병상 부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조희형 기자가 오늘 전체적인 코로나 상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외국인 유흥업소 종사자가 가족이나 지인모임에 참석하면서 번진 대구 외국인 집단감염 확진자는 336명으로 늘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연휴 기간 중 지인, 친인척 간의 장시간 실내에서의 밀접 접촉이 추가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천383명 중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30%에 육박했습니다.
연휴 기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이동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걸로 해석됩니다.
수도권에선 1천673명이 확진됐는데 수도권 환자 4명 중 1명은 이곳처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하루 2천명대와 3천명대를 오가며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면서 1~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환자도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효율적 병상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환자 입원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권고했습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의 환자라면 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소 뒤 7일 후 퇴원하도록 하고, 이후 3일 동안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경과를 관찰하는 방식입니다.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감염이 시작되고, 증상 발현 3일 후부턴 감염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다가 7일 이후부턴 감염력이 거의 없다는 과학적 근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배양되는 건 (감염) 5일 전후해서 많이 떨어지는 그런 결과들이 있었기 때문에 (입원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다만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은 현행대로 2주 그대로 유지됩니다.
밀접접촉자는 격리 기간에 전염력이 높은 확진자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확진자보다 더 장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김태효 나경운/영상편집 :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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